20세기 칸나

방문일: 2015년 1월 28일하코네 등산철도를 타고 고라역까지 올라갔다가 마침 점심타임이 되어서 들른 가게입니다.하코네 지방에는 참마 소바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원래 가려고 하던 집이 하필 이날 문을 닫았기에, 근처에 보이는 아무 집에나 들어가게 되었습니다.이런 하코네 산골에도 차가 잘다니고 와이파이 마저 잘 터지는게 그저 신기할 따름. 뭐 모양은 흔한 일본의 목조건물입니다. 가게 이름은 하루모토. 가게에 들어서니 늙은 안주인이 맞아줍니다.여태까지 다녀온 일본식당과는 달리 카운터석은 없고, 모두 테이블석입니다.그나마 폐를 덜 끼치기위해 2인석에 앉았습니다.사람은 기다리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꽤나 있는 편입니다.일본인말고 중국인까지 있더군요. 주문한 메뉴는 원래 먹으려고 한 것이 참마 소바니 당연히 참마..

방문일: 2015년 2월 1일 미타카 지브리 미술관에서 돌아오는 길에 미리 점찍어놓은 집.츄오선을 타고 돌아가는 길에 오기쿠보 지역이 라멘이 유명하단 말이 있어 여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이 기사를 보고 여기 라멘이 끌려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40년가량 된 라멘집이지만, 정작 오기쿠보에서는 아주 오래된편도 아니라는 이야기.일본인데도 마늘을 팍팍넣고 거기에 큰 자신감을 가진 주방장의 이야기.이것 때문에 끌렸어요 솔직히. 오기쿠보역에서 5분 정도 걸어야 나오는데, 처음 간다면 길을 찾는게 쉽지는 않네요.딱봐도 오래된 노란 천 간판에 "오기쿠보라면 수제 라멘 18번"이라는 글씨가 적혀있습니다. 자리가 열몇개밖에 안되는데 사람은 또 많아서, 2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추운 날씨에 기다리다가 가게에 들어오는 데..

방문일자: 2014년 8월 16일 롯폰기힐즈(에 딸려 있는 코나미 스타일 오프라인점, 현재는 폐업)을 가기 위해서 히비야선 롯폰기역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동료가 인터넷에서 롯폰기에 있다는 맛있는 돈까스집을 찾았다면서 롯폰기힐즈 지하에 가자더군요. 이름은 부타구미쇼쿠도, 한자독음으로 돈조식당이라고 읽을 수 있겠네요. 롯폰기는 분점이고, 본점은 도쿄 니시아자부에 있다고 하네요. 당시에는 니시아자부라는 지역이 어딘지도 모르고, 지금은 본점이 버스를 타야만 갈 수 있는 걸 알게 되어서 본점에 갈 일은 따로 없을 듯합니다. 조금 줄을 섰다가 가게에 입장했습니다. 주방이 한가운데에 있고, 그 주위를 카운터석이 둘러싸는 구조, 그리고 이를 또 테이블석이 둘러싸는 구조입니다. 일본 식당은..

방문일: 2014년 8월 15일오다이바 후지테레비 앞에는 아쿠아시티라는 거대 쇼핑몰이 있다.아쿠아시티에 마침 '멘마츠리'라는 라멘 스트리트가 있길래, 여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마츠리(축제)라는 이름에 맞게 입구가 마츠리가 행해지고 있는 신사의 분위기이다. 입구에 있는 멘마츠리 배치도.일본어, 영어, 중국어, 그리고 한국어로 표기되어 있기는 한데, 정작 세부설명은 일본어와 중국어가 다다.심지어 영어도 없을줄이야.각 지역의 유명한 라멘 체인이 한곳에 모인 구조이다. 또다른 판에는 각 가게의 메뉴와 가격이 걸려있다.하단에는 각 가게의 대표메뉴가 걸려 있는데, 좌상에서 시계순서대로 돌자면, 하카타 돈코츠 라멘, 오사카 규쇼라멘, 홋카이도 미소버터라멘, 탄탄멘, 중화소바, 그리고 마제라멘(일종의 비빔면)이 있다..